솔직히 유승민깉은 사람이 대통령되어야 나라가 바로선다.
정치, 경제, 안보성향, 성품, 말솜씨.. 모든게 내가 원하는 정치인의 이상향과 딱 맞아떨어지시는 분이 바로 유승민이다.
하지만 홍준표와 자유한국당, 낡은 보수 지지층들은 그저 유승민을 박근혜를 배신한 배신자라고 낙인찍어버렸다.
게다가 한 쪽에서는 적폐세력이라 몰아붙이고, 한 쪽에서는 배신자라 몰아붙이니 지지율이 안나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 사면초가..
그치만 2005년 (대통령도 아닌)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의 비서실장이였다는 이유만으로 배신자라는 타이틀을 씌우는건 너무 추잡하잖아?
박근혜가 유승민의 정치기반을 적극적으로 닦아주고 세워준 사람이었다 할지라도, 오히려 그 후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고 청와대와 그녀가 그릇된 정책을 펴는 모습을 "보수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신랄하게 비판한 유승민의 행동이 과연 박근혜에 대한 배신이란 말인가?
애초에 그녀가 정국을 잘 이끌어나갔으면 "청와대 얼라들"이라는 비판, 듣지도 않았을거다.
정치생명 연장해보겠다고 이리저리 휘둘리며 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 정치인들 사이에서, 정치생명 상관하지 않고 한나라당 내부에서 그렇게 소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유승민밖에 없었다. 진정 "정치를 왜 하는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색깔론에 좌우되지 않으며, 자신의 소신을 믿고 떳떳하게 소신을 주장하고 설득시킨 사람이 바로 유승민이었단 말이다.
동정표가 아니다.
난 꼭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5월 9일, 소중한 한 표를 기호 4번에 기꺼이 행사하려한다.
보란 듯이 완주합시다.
굳세어라 유승민!
